네트형 스노체인
제가 사용한 네트형 스노체인은 그물망 체인이라고도 하며 비교적 저렴한 걸로 선택했습니다.
구성품은 오른쪽 사진처럼 체이 두 개와 휴대 가방이 있으며 눈을 치우는 헤라와 면장갑, 팔토시가 사은품으로 들어있었습니다.
네트형 스노체인 역시 타이어 규격에 맞는 걸 사용해야 합니다.
네트형 스노체인은 직물체인 중에 한 종류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왼쪽 사진은 타이어 전체를 직물로 감싸는 형태의 직물체인이며 오른쪽 사진은 그물 형태의 체인이 타이어를 감싸는 방식의 직물체인입니다.
두 가지 체인의 사용법이나 성능은 대체로 비슷했고 왼쪽 직물체인 관한 내용은 본문 하단에 관련 글이 있습니다.
스노체인 장착 방법
스노체인을 장착할 때는 타이어가 움직이지 않도록 기어를 파킹에 놓고 파킹 브레이크도 당겨 놓은 상태에서 장착해야 안전합니다.
스노체인은 구동바퀴에 장착하며 해당 차량은 전륜 구동 방식이기 때문에 양쪽 앞바퀴에 장착했습니다.
스노체인을 타이어 위쪽부터 모자를 씌우듯이 씌우는데 왼쪽 사진처럼 체인 안쪽으로 손을 넣어 손바닥으로 밀면서 장착하는 것이 힘이 조금 덜 들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그물망이 타이어 접지면을 골고루 감싸게 하고 아래까지 최대한 씌웠습니다.
바퀴 아래쪽은 차를 조금 움직여서 왼쪽 사진처럼 씌우지 못한 부분을 12시 방향에 위치시키고 마저 씌워줍니다.
양쪽 체인 모두 장착하는데 저는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팔힘이 강하시거나 요령이 있으신 분들은 장착 소요시간을 조금 더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에 사진처럼 체인의 고무 밴드 부분이 타이어 휠을 따라서 동그랗게 자리 잡아야 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직물체인에 비해 타이어를 감싸는 면적이 적어서 주행 중 체인이 빠질까 봐 걱정이 됐는데 제가 직접 주행을 해본 결과 그런 문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네트형 스노체인 성능
체인을 장착하고 핸들(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돌리면서 20m 정도 주행했고 그 후에 체인 장착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장착 상태에 큰 문제가 없어서 바로 본 주행에 들어갔습니다.
스노체인 사용 주의사항을 대체로 비슷합니다.
- 네트형 그물망 스노체인 역시 눈길과 빙판길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 주행 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주행하고 시속 40km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급격한 가속이나 급제동, 급격한 스티어링 휠 조작 시에는 스노체인 성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고 네트를 파손시킬 수 있습니다.
저속으로 출발하고 주행하는 것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모두 안정적이었으며 언덕길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출발하고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레탄체인이나 벨트형 체인 등 다른 스노체인에 비해 진동이 훨씬 적었기 때문에 속도를 높여서 주행하는 것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속 40km 이상으로 속도를 높이면 스노체인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급하게 출발하거나 급가속, 급제동 시에는 천천히 움직였을 때와 달리 미끄러지거나 헛도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다른 종류의 스노체인 역시 급격한 조작에서 미끄러지거나 헛도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제 경험으로는 네트형 그물망 체인이 가장 심했습니다.
물론 천천히 출발하고 서서히 가속하고 천천히 제동 할 때는 다른 체인들과 비슷한 정도의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위에 영상은 네트형 그물망 스노체인 장착 탈거 방법 및 주행 후기 관련 내용입니다.
스노체인 탈거 방법
왼쪽 사진처럼 타이어 위쪽 체인부터 당겨서 벗기고 오른쪽 사진처럼 최대한 아래까지 벗긴 상태에서 차를 조금 움직이면 오른쪽 사진처럼 스노체인을 빼낼 수 있습니다.
양쪽 바퀴에 스노체인 탈거 소요시간은 약 2분 정도 걸렸습니다.
직물체인이 대부분 그렇듯 부피가 비교적 작아서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하고 제가 사용한 그물망 네트형 스노체인 역시 같았습니다.
하지만 위에 사진처럼 사용 후에 네트에 눈과 얼음이 붙어 있었고 잘 털어지지 않아서 바로 트렁크에 넣으면 휴대 가방과 트렁크가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대비해서 넉넉한 크기의 비닐봉지 하나를 챙겨두는 것도 좋을 것을 생각됩니다.
위에 사진은 약 3~4km 정도 주행한 후의 모습입니다.
운전석 앞쪽 바퀴에 장착했던 체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조수석 앞에 스노체인은 가운데 사진과 오른쪽 사진처럼 파손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테스트를 목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일부러 급하게 출발하거나 급제동, 급가속을 여러 번 했으며 그 과정에서 조수석 바퀴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 파손된 것으로 보입니다.
파손된 부분이 있지만 네트가 끊어지거나 금방 끊어질 것 같은 상태는 아니라서 다시 사용하는 것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됐습니다.
만약 급하게 조작하지 않아서 미끄러지는 상황이 없었거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면 체인의 파손도 거의 없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제가 사용한 네트형 그물망 스노체인의 내구성은 제가 사용해 본 우레탄체인과 직물체인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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